본질이라 생각했던 것은 해석이었다.
니체는 전통적인 서양 철학 전체를 비판했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사상들을 강하게 공격했다.
1. 플라톤주의(Platonism)
• 니체의 주요 비판:
• 이원론(현실 세계 vs. 이상 세계): 플라톤은 감각으로 인식하는 현실 세계(현상계)보다 완전한 “이데아 세계”가 더 진짜라고 주장했는데, 니체는 이를 강하게 비판함.
• 니체에 따르면, 이데아(절대적 진리, 선, 영원한 본질) 같은 개념은 현실을 부정하고 삶을 왜곡하는 “허구”임.
• 그는 **“플라톤주의는 삶을 부정하고 허무주의를 부추긴다”**고 봄.
니체의 반격:
• 플라톤의 이원론을 거부하고, 이 세계(현실)만이 유일한 세계라고 주장.
• 절대적 진리(이데아)는 없으며, 우리는 항상 해석(관점주의, perspectivism) 속에서 살아간다고 봄.
2. 기독교와 도덕 철학 (특히 칸트와 기독교적 윤리)
• 니체의 주요 비판:
• 기독교는 **노예 도덕(slave morality)**을 퍼뜨려 인간을 약하게 만들었다고 주장.
• 원래 인간은 **힘과 의지를 추구하는 강한 존재(주인 도덕, master morality)**인데, 기독교는 겸손·희생·복종을 강요하며 “약한 자의 가치관”을 강한 자에게 주입했다고 봄.
• 특히 칸트의 “도덕적 의무” 개념을 비판하면서, **“도덕은 객관적 진리가 아니라, 특정한 권력 구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함.
니체의 반격:
• 기존의 선/악 개념을 전복하고, **“초인(Übermensch)”**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
• 인간은 도덕적 명령이 아니라, 자신의 힘과 삶을 긍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봄.
3. 형이상학(Metaphysics)
• 니체의 주요 비판:
• 형이상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본질적인 것”이 있다고 가정하는 철학인데, 니체는 이런 사고방식을 허구라고 봄.
• 플라톤의 이데아, 기독교의 신, 칸트의 선험적 진리 같은 개념은 모두 현실 도피적이며, 허무주의를 조장한다고 주장함.
니체의 반격:
• 우리는 **“이 세상만이 유일한 세계”**이며, 끊임없이 변하고 해석될 뿐, 절대적인 본질 같은 것은 없다고 주장(= 관점주의).
• “신은 죽었다(Gott ist tot)” 절대적 진리가 사라졌으므로, 인간이 스스로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4. 합리주의와 근대 철학 (특히 데카르트, 칸트, 헤겔)
• 니체의 주요 비판:
• 서양 철학이 **“이성(rationality)”**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삶의 본능적인 힘(의지)을 억눌렀다고 비판.
•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니체는 이를 비웃으며, **“이성이 아니라, 더 깊은 본능과 감정이 인간을 움직인다”**고 주장.
• 칸트의 선험적 진리(이성이 만들어내는 절대적 법칙) 니체는 이를 환상으로 보고, 진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권력 관계 속에서 변한다고 봄.
• 헤겔의 “역사의 발전과 이성의 진보” 니체는 역사에 어떤 필연적인 목적이 있다고 보는 것을 거부하며, 세계는 단순히 힘의 충돌일 뿐이라고 주장.
니체의 반격:
• “힘에의 의지(Wille zur Macht)”: 인간과 세계는 논리적 질서나 이성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힘의 충돌로 변화한다고 봄.
• “영원회귀(ewige Wiederkehr)”: 삶은 어떤 궁극적인 목적 없이 끝없이 반복될 뿐, 우리는 이를 긍정해야 한다.
5. 결론: 니체는 기존 철학을 전복하려 했다
니체는 서양 철학의 근본적인 전제(이성, 형이상학, 절대적 진리, 도덕적 가치)를 부정하며, **“새로운 가치 창조”**를 주장했다.
그의 철학은 이후 실존주의(사르트르), 포스트모더니즘(푸코, 데리다) 등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