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로익 (Laphroaig) 10년
삶이 무료하게 느껴질 때
취향이란 것은 돌고 돈다. 몇 년 전 다시 영국에 돌아와서는 프랑스 와인을 잔뜩 마셨다. 대륙 유럽에서 보면 영국도 변두리겠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와인의 접근성이나 가격 모두 훌륭하다. 집 근처 와인샵 세 군데를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큰 가게까진 아니지만 결국 보르도 코너에서 더 궁금한 와인이 없어질 즈음 그 동네를 떠나게 되었다. 한동안 금주와 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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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by
쿠쿠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