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풍경
우재(愚齋) 박종익
난 네가 좋다
씨앗 영글어 꽃으로 잠깐 내게 왔다가
비바람에 흔들렸다가
제멋대로 떠나가도
작년 여름 모습 그대로인
네가 좋다
변해도 좋고, 다른 무엇이 되어도 좋다
그냥 네가 좋다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상, 해양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전국호수예술제대상, 신춘문예당선, 아르코문학창작기금선정작가 시인, 창작사진가, Editor, 색소포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