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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시선 17화

아우라지

by 한현수


건반처럼 놓인 징검다리를

백발의 노인 부부가 손잡고 건너간다


두 개의 강이 만나고 있다


물줄기가 마주치는 소리

밀면서 당기면서

물색이 섞이는 소리


저만치 하얀 물안개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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