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독일행 초인 용쌤 Jan 02. 2018

자신을 바쳐서 남을 이롭게 하는 자


세상에는 자기 몸을 바쳐서 남을 이롭게 하는 자가 있다. 



연필

이 기다랗고 가녀린 막대기는 날카로운 칼날의 고통을 견뎌내며 자기 몸을 내어준다. 

그가 짧아지는 동안 나는 벽에 낙서를 하며 한글을 배우고 숫자를 익혔다. 


초 

이 하얗고 부러지기 쉬운 자루는 뜨거운 불꽃의 고통을 견뎌내며 자기 피를 내어준다. 

그가 줄어드는 동안 나는 정전 속에서도 수첩을 꺼내서 내일 스케줄을 살폈다. 


엄마

이 작고 주름 많은 사람은 거세게 몰아치는 세상의 파도를 견뎌내며 자기 몸 한 자리르 빌려 나를 낳고 키워준다. 

그가 있어서 나는 사람이 되었는데 내가 클수록 그는 작아지는 걸까...



- 행복한 자기계발자 초인 용쌤 -





https://brunch.co.kr/@2589000/207 < - 책과 사람의 공통점

https://brunch.co.kr/@2589000/205 < - 천문학적 숫자

https://brunch.co.kr/@2589000/204 < - 가장 비밀한 존재

https://brunch.co.kr/@2589000/203 <- “나아지고 있는 한 계속 연습해야지”






<초인 용쌤의 독서 노하우 다시 읽기 클릭>



* 1. 수불석권, 손에서 책을 놓지 말자

* 2. 책 읽다가 이해가 안 되면 넘어가라

* 3. 책과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다.

* 4. 책 읽기에 네 단어면 충분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책과 사람의 공통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