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꾸에게 이쁜 사진이란..
엄마 인생 3년 차
매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소중한 일상, 그곳에서 얻는 행복과 배움을 공유합니다.
우리 딸이
점점 장꾸로 변해갔다.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걸
너무 좋아했다.
7살인 조카랑 최근에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친구랑 붙어 다니며 놀았다.
메롱메롱~이라고 하며
혓바닥도 내밀고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춤추고 놀았다.
그게 참 인상 깊고 재밌었나 보다.
그 이후로,
이제 이쁜 사진은
남기기 어려워졌다.
이 전엔
꽃받침이나. 브이~하면
예쁘게 표정 짓고 했는데..
이제는
피사체가 흔들리지 않고
정확하게 찍힌 사진이 없을 정도이고
재밌는 사진 어플을 사용할 때도
귀엽게 표현되는 강아지나 고양이보다는
괴물이나 얼굴이 일그러지는 걸
압도적으로 선호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 또한, 이 시기도..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이 사진들도 기록으로 남겨서
아이에게 나중에 보여줘야겠다.
힛. 복수닷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