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둥근해 Feb 20. 2024

[육아일기] Ep49. 이쁜 사진 안녕~

장꾸에게 이쁜 사진이란..


엄마 인생 3년 차 
매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소중한 일상, 그곳에서 얻는 행복과 배움을 공유합니다.




우리 딸이

점점 장꾸로 변해갔다.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걸 

너무 좋아했다.


7살인 조카랑 최근에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친구랑 붙어 다니며 놀았다.


메롱메롱~이라고 하며

혓바닥도 내밀고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춤추고 놀았다.


그게 참 인상 깊고 재밌었나 보다.


그 이후로,

이제 이쁜 사진은 

남기기 어려워졌다.


이 전엔

꽃받침이나. 브이~하면

예쁘게 표정 짓고 했는데..


이제는

피사체가 흔들리지 않고

정확하게 찍힌 사진이 없을 정도이고

재밌는 사진 어플을 사용할 때도

귀엽게 표현되는 강아지나 고양이보다는

괴물이나 얼굴이 일그러지는 걸 

압도적으로 선호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 또한, 이 시기도..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이 사진들도 기록으로 남겨서 

아이에게 나중에 보여줘야겠다.


힛. 복수닷 ㅎㅎㅎ





이전 18화 [육아 일기] Ep48. 도망자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