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내 남편을 패줘!
아빠, 이번 졸업식날이
2월 X일인데 오실 수 있어요?
모르겠네~~
근데 너 고등학교 졸업식이냐?
중학교 졸업식이냐?
부부가 살다 보면 헤어지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닐 거야~~
그래도 안 헤어지고 사는 거 보면
살만하니깐 사는 거 같아!!
형부!! 형부가 윗사람인데 아랫사람이
저렇게 혼자 설거지도 안 하는데
형부가 좀 따끔하게 혼 좀 내줘!!
희한해. 나 혼자 설거지 할 때
막내동서가 자고 있는 거 보면
분명 화가 나는데 뭐라고 할 수 없는
뭔가가 있어~~
넌 장남이 아니라 장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