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심리탐구 관련 글
이 글은 [브런치북] 대인관계를 위한 성격심리 이해하기 (brunch.co.kr)에 이어서 후속 브런치북[대인관계 심리탐구]에 담을 것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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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심리탐구: 상황과 관계 유형 편]
제6부 집단 속에서의 대인행동
6.1 사회적 촉진, 사회적 억제, 사회적 태만 (brunch.co.kr)
6.2 집단 응집성(集團凝集性) (brunch.co.kr)
6.3 동조 행동(同調行動) (brunch.co.kr)
6.4 집단사고(集團思考, Groupthink) (brunch.co.kr)
6.5 군중심리(群衆心理) (brunch.co.kr)
집단이 서로 뭉치고 협력하여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집단 응집성이라고 합니다.
학술적으로 집단 응집성의 개념은 구성원들로 하여금 집단에 잔류하게 함으로써, 구성 원들 상호 간에 느끼는 매력, 애착 또는 호감의 정도, 집단 잔류 의지의 정도, 일체감이나 유대감 또는 결속력, 팀워크, 충성심이나 단결 또는 단체정신 등을 의미하는 집단 수준의 결속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Festinger, 1950; Carron, 1982).
포사이스(Forsyth, 2006)는 집단 응집성을 매력, 일체성, 팀워크 3가지 특질을 통합한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림 참조)
매력은 집단이 가진 매력을 말합니다. 이것은 구성원 상호 간에 느끼는 매력과 집단에 남으려고 하는 생각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체성은 구성원이 느끼는 일체감이지만 상호작용과 가치관의 공유에 의해 생기는, 집단으로서의 통합성과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소속감에 의해 생깁니다.
팀워크는 목표를 향해 뭉쳐서 협동하는 것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의욕과 하면 된다는 집단으로서의 효력감에 의해 형성됩니다.
집단 응집성이 높다는 것은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통합감을 많이 느껴야 집단으로서도 안정되고, 구성원도 우호적인 분위기를 느껴서 안심과 만족을 얻고, 소속감을 느끼는 등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단, 집단 응집성이 높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끼리끼리만 뭉쳐 새로운 구성원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지는 집단 폐쇄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강한 소속감이 동조 압력을 높여 집단의 결정에 반대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집단의 규범에서 벗어난 행동에 대하여 공격적인 반응이 쉽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집단 응집성이 높을수록 생산성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집단의 규범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집단이 높은 생산성을 지향하고 있는 경우는 응집성이 높을수록 생산성도 높습니다만 집단이 별로 생산성에 관심이 없으면 높은 응집성은 생산성과 관계없고, 그냥 사이좋은 집단으로 그치게 됩니다.
Mullen과 Copper(1994)는 생산성과 집단 응집성의 관계에 관한 연구들을 메타 분석해 본 결과 상관계수가 0.23에 그쳐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스포츠 집단에서는 집단 응집성과 생산성(승률)의 상관이 높게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집단 응집성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보다 생산성이 집단 응집력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높다는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스포츠에서는 좋은 성적에 의해 집단 응집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집단 응집성을 높이는 요인]
목표에 대한 합의,
일치성,
빈번한 커뮤니케이션,
긍정적 경쟁,
상호 간에 호의적 평가.
[집단 응집성을 낮추는 요인]
목표에 대한 불일치,
집단 성과급보다 개인 성과급은 응집력을 낮춤,
집단이 점점 커지는 경우,
집단이 겪은 부정적 경험,
갈등 경험,
집단 구성원 간의 경쟁,
뛰어난 한 사람의 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