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마음을 주는 사람>
보잘 것 없다고 생각했다
나를 보여주는 것을
나약하고
잘 무너지고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
다가오는 누군가의 손을
한껏 잡지 못했다
한 번 잡으면 놓지 못할까 봐
내 마음이 다치기 싫어
다가오는 사랑을 애써 외면했다
그래도
나를 향해
크고 단단한 손을 내민 사람
어떤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내 곁을 지키는 사람
그런 사람이다 당신은
한결 같은 마음을
내게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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