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3주 앞둔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아침, 남들은 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을 시간. 평소대로라면 나 역시 도 사무실에서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었겠지만 오늘 나는 인천공항에 와 있다. 게이트 앞에 앉아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멍하니 생각했다.
- 역시 이건 정말 말도 안돼...
그렇다 나는 남미에 가고 있었다. 그것도 무려 3주 동안이나. 그것도 무려 나 혼자서. ...괜찮은 걸까?
이 이야기는 20대 끝자락,
29.9살에 다녀온 나의 남미여행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