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공감되는 그림일기
03화 그녀의 취또(?) 준비
이번 가을에 코스모스 졸업을 한 내 동생.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할 거냐는 나의 물음에 내 동생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 이제 로또 살 거야.” 취업 준비는 안 하고 로또를 사겠다는 동생의 한 마디에 언니로서 씩씩대며 화가 났다.
취또준비.. 그거 흥미롭다
그러나 점점 생각을 곱씹을수록 어? 신박한데? 요즘 같은 세상에 꽤 괜찮은 생각이라고 느꼈다. 언니로서 직업 꿈에 대해 도전할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줘야 하는데. 아 '그녀의 취또준비 계획'에 내 마음이 자꾸만 설득되는 것은 왜일까. 이러면 안 되는데 말이다.
글, 그림: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