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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as Nov 26. 2024

5. 소리 내어 직접 읽어 보기#5

소리 내어 읽기

5. 소리 내어 직접 읽어 보기
글을 눈으로 읽는다고도 한다. 눈으로 쓱~ 읽는 것 같지만 실제는 버릇처럼 소리는 내지 않지만 입으로 읽는 것이다.



속독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지만 저자는 그런 것을 배운 적도 없고 특출 난 재주나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글을 읽다 보면 호흡이라는 것을 느낀다.



긴 문장을 읽다 보면 숨도 차고 ‘~하며, ~하고, 그리고, 그러나 등으로 이어지면 앞부분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앞으로 가서 읽게 되는 경우도 있다.



호흡도 편한 것이 좋은 것처럼 글을 읽는 호흡도 편한 것이 좋다. 특히나 머리까지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해하기 쉬우면서 편안한 글이 좋다.


글을 쓰면서 생각나는 것을 편하게 썼다면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읽다 보면 오탈자는 물론이거니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린 부분, 단어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 어색한 단어나 문장을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주변 환경이 소리 내어 읽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입 밖으로 소리만 내지 말고 읽어도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가 보기에도 이상한 단어나 문장을 쉽게 발견하고 앞부분과 뒤 부분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글을 손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퇴고라고 한다. 퇴고의 3원칙, ‘더하고, 빼고, 다듬고’이다. 부족한 내용에는 더하고 군더더기, 사족은 빼고,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은 다듬고, 오타와 비문은 수정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저자의 입장에서 독자의 입장으로, 객관적으로 나의 글을 볼 수 있게 된다.



일필휘지? 얼마나 부러운 말인가? 이 말을 믿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지금까지 글을 쓰는 작가들 중에서 퇴고를 안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글에 대한 전문가인 유명한 작가나 글을 연구하고 글쓰기를 지도하는 교사, 교수들도 퇴고 없이 글을 마무리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일필휘지는 모든 글쟁이들의 로망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소리 내어 읽는 것 = 퇴고의 가장 쉬운 방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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