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공판장에서 알배추세일을 하길래 후딱 사가지고 왔어요. 겉잎은 떼서 국 끓여 먹고, 속잎은 맛있게 겉절이를 해먹어 볼까합니다. 김장김치 똑 떨어졌을 때 아삭아삭한 알배추 겉절이로 입맛 살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알배추는 속잎이 여려서 소금으로 절일 필요가 없어요. 대신 손으로 이파리를 거칠게 찢어서 양념을 고루 묻히면 짜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설탕 대신 달달한 스테비아 토마토를 갈아 넣어 감칠맛을 높이면 당뇨, 고혈압 환자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칼국수집 겉절이가 완성!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단맛이 강한 스테비아 토마토는 요리에 활용하면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저는 적당한 단맛이 좋아서 100g정도 넣었는데 단맛을 더원하시면 120~150g정도 입맛에 맞게 넣으세요. 하루 숙성하면 더 맛있어집니다.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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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알배추는 겉잎을 떼고 속잎으로 300g을 준비해주세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2
배춧잎은 결대로 쭉쭉 찢어주세요. 한입씩 먹기 좋게 손으로 잘라줍니다. 거칠게 잘려진 단면에 양념이 골고루 베면서 소금으로 절이지 않아도 간이 잘 맞을 거에요.
3
양념 재료를 넣고 믹서에 갈아줍니다. (*양념을 간소화 시킨데도 김치의 기본 재료인 고춧가루, 마늘, 액젓, 생강가루는 꼭 넣어주세요.)
4
양념을 버무릴 때 통깨, 참기름 넣어주세요. 배춧잎이 부서지지 않게 살살 버무려줍니다.
無설탕 알배추 겉절이
완성!
상차림
칼국수집 겉절이가 생각나서 칼국수 라면을 끓여버렸어요. 기름기 없는 건면에 물은 기준양의 1/2, 스프도 반만 넣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답니다.
물의 양이 줄어서 자작자작하지만 국물을 떠먹는 덴 충분합니다.b 오히려 국물 섭취가 줄어서 좋고, 스프 농도도 그대로라 국물 맛도 별차이 없답니다.(김가루, 청양고추 등 맛있는 채소는 입맛에 따라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