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안을 때 전해지는 그 따스함으로, 나의 하루를 녹인다. 나의 피로, 나의 부족함이 너를 만나 사라지고, 채워지는 순간 온전한 나를, 우리를 느낀다. 언제 어디서 지금처럼 따스한 온기를 나눌 수 있었을까? 누구에게서 이처럼 뜨끈한 체온을 공유할 수 있었을까? ‘온기를 나눈다’라는 말의 의미……. 새삼스럽게 진하게 다가온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러움을 느끼고, 눈빛을 나누며 믿음을 전한다. 다른 이를 끌어안아 포옹으로 멈춰 본 적이 언제였던가? 품에서 품으로 흐르는 온기를 느껴 본 적이 어느 때였던가?
뜨끈함이 별 볼 일 없는 삼복더위임에도 네 체온의 따스함이 좋은 것은 그것이 곧 생명이기 때문이리라.
살아있음이 생명이고, 생명은 따스하다. 그래서 따스함은 곧 살아있음이다.
목덜미의 부드러움, 뱃살의 따스함, 발바닥의 포동함이 나를 살아나게 한다. 온전한 믿음으로 두 발 벌려, 팔과 다리 사이 따뜻한 체온 전하며, 나만 바라보는 검은 눈동자가 생명으로 반짝인다.
온몸으로 좋아해요~♡
졸린데, 졸려 눈이 감기는데도...지킬거예요.
잡채를 만나기 훨씬 전인데 내가 이런 시를 지었다. 대문에 실은 사진도 잡채랑 똑 닮은 모습이다. 이미 잡채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