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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 겨울에
낯선 시간
낯선 장소
언젠가 스쳐지났을
그곳에서
따스한 햇살을 가르며
팔짱 낀 손등에서 느껴지는
그대의 체온이 좋았다
포근한 겨울비가
대지를 적시던 날
맞잡은 그대 손의 온기를
온전히 가슴으로 느끼며
함께 걷는 그 순간이 좋았다
그리움이
눈이 되어 내리는 날
한 잔 술에 취해
심장 가득
뜨거운 눈물이 차오르던 때
내 슬픔과 아픔을
온몸으로 받아 안은
그대의 가슴이 좋았다
그대가
그렇게, 좋았다
깊이 바라보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