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 이름표

[WITH]

by 퐁당

할아버지가 좋아하셨던 빵모자를 볼 때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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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떠오른 그 모습이

참 그립고 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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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맺히는 눈물이

혹여나 날 지켜보고 계신

할아버지 맘을 아프게 할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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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마음에 품고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사람과의 추억으로 이름표를 붙여 놓은 많은 것들을

그저 먹먹히 바라봐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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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를 떼어보려 해도,

자꾸만 흔적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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