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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 크래프터 Jun 08. 2021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SMART 목표설정): 일의 내용

그려보지 않은 그림을 그리는 방법

응, 그래서 무슨 일을 한 거야?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두 번째 직장, 매번 업무 보고를 하면 대표님께서는 이렇게 답을 하셨습니다. 아니, 싱가포르 지사와 회의 내용 정리, 홈페이지 업데이트, 콘텐츠 연구개발 건까지, 5일 만에 이 많은 걸 해냈는데, 무슨 일을 한 거라니요? 한 달 정도 일을 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목표(Goal)와 과업(Task)을 구분하지 못했다는 걸요.


원하는 성과 vs 중간 결과물


일의 크기를 파악(이전 글 클릭!)했다면, 이제 일을 처리할 차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과업과 목표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Goal)이란 실제로 달성하려고 하는 성과입니다. 아래 레고와 비교하면 공룡에 해당합니다.

과업(Task)은 목표(Goal)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중간 결과물입니다. 공룡을 만들기 위한 머리, 몸통, 꼬리 부분을 조립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영업기획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기획안 작성, 조직 별 홍보 등의 할 일은 2021년 기획전략 실행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간 과정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2021년 담당 제품군 매출 20% 추가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면, 영업 기획서 작성, 고객관리, 행사 활성화 등의 할 일이 생깁니다.


- 목표: 2021년도 기획 전략 실행

- 과업: 기획안 작성, 각 조직 별 홍보


- 목표: 2021년 담당 제품군 매출 30% 추가 달성

- 과업: 영업 기획 작성, 고객관리, 행사 활성화


끝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는가


퍼즐을 맞추기 위해서는 최종 완성 그림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퍼즐 조각을 많이 모으더라도, 어느 그림에 맞출지 모른다면, 결국 퍼즐 작품 완성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수행하고 있는 일이 어떤 목표를 향해가는지 알려면, 최종 목표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정말 내가 무슨 일(목표)을 하고 있는지 알 수도,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아직 달성하지도 않았는데, 끝 그림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목표지향적인 사람이 따로 있어서, 저돌적이고 열정적인 사람만 목표 설정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다행히 최종 아웃풋을 설정하는 것은 기술의 영역입니다. 즉, 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지요. 내가 안 해봤으면, 나와 유사한 일을 먼저 해본 사람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됩니다. 회사 자료, 동종 업계 아웃풋, 선배들과의 대화 등의 자료수집하면서, 완성본을 그려보는 연습을 하는 거죠.


1년 목표 설정: SMART 목표 설정법


처음 목표 설정 기술을 연습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1년 단위의 목표를 하는 것입니다. 1년의 기간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고 평가가 가능한 단위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올해 영업기획, 고객관리, 행사 운영이라는 과업을 통해 달성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와 같은 질문을 던져보는 거죠.


구체적인 방법으로 SMART 목표 설정법이 있습니다. SMART 목표 설정법이란 성과를 만들어내는 목표의 특성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목표는 구체적(Specific)으로 측정 가능(Measurable) 해야 하며, 달성 가능(Ahievable)하고 지속적인 성과창출과 관련(Relevant)하며 명확한 기한(Time Bound)이 설정되었을 때, 성과를 만드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S pecific

Measurable

Achievable

Relevant

Time Bound


이 방법에 따라 의료기기 영업기획 직무의 목표 다음과 같이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료기기 제품군의 매출액 및 고객 만족도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6개월 이내 20% 증대한다"

물론 업무를 하면서 초기 설정 목표 초과하는 경우도, 미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 실력이 늘 수도 있고 방해물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중요한 건 파악한 업무의 크기를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내가 달성할 내용, 결과물을 려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일들이 목표를 향하도록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의 순서를 정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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