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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30. 9:31)
꿈에서.
호스텔같은 단체숙소에 묵게되었다.
거기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서
그것을 풀기위해 룸메와 노력을 하고 있었다
뭔가 탁구공같은걸 가지고
코난처럼 트릭을 풀기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영 알 수가 없는거다
그러다 꿈에서 거의 깰 때 쯤에
어떤 남자분이 오셔서
트릭을 알려주셨는데
우리는 여태 탁구공 하나를 가지고
눈에 보였던 현상을 재현해보려고
그토록 애를 썼었는데
사실은
탁구공 두 개와 반 쪼개진 탁구공으로
그 현상을 만들어낸 거였다.
그래서 탁구공 하나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 현상을
만들 수가 없었던 것.
꿈에서 깨고난 뒤에
상당히 많은 생각이 들었다.
"탁구공 하나" 라는 선입견을 깨지 못하면
해답을 알려주기 전까지는
어떻게해도 절대 답을 알아낼 수 없었으리라는 사실에 대해서.
그리고 나는 절대로 실제 답을 보기 전까지
'탁구공 하나로 답을 만들어야 한다'
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