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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 작가 Feb 09. 2023

11월의 이야기를 앞두고

하루에 소설 한 편 프로젝트

하루에 소설 한 편 프로젝트는

1년 365일 매일매일, 한 편의 소설을 쓰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매일 각기 다른 주인공의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주인공의 직업과 성격, 그가 처한 상황을 매일 다르게 설정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연재를 하면서 저는 제가 연재하는 시점 중 한 달 정도는 

아예 중편 소설처럼 써보는 것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그 달만큼은 주인공이 크게 바뀌지 않고 한 달 동안 하나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초기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연재하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매일 소설 하나를 쓰고 있는 마당에 중편소설용 시나리오를 따로 생각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11월이 되어가고 있었고 저는 더 이상 망설일 수가 없었습니다. 

11월에도 원래는 단편 소설로 연재를 하려고 했으나 

모든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며칠 동안 중편소설용 시나리오를 구상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의 이야기가 떠올랐고 저는 11월 한 달 동안 이 이야기를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대략의 내용을 구성하고 원래 연재하던 방식처럼 하루에 한 편, 캐릭터를 달리해서 하나의 사건을 서술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캐릭터가 항상 달랐다면 11월의 이야기에서는 11월 1일은 남주, 11월 2일은 여주, 11월 3일은 다른 캐릭터, 11월 4일은 다시 남주 이런 방식으로 서술자가 중복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30일 동안 하나의 사건을 각기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전개하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방식대로 하나의 사건, 하나의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11월의 이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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