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분동지의 신혼(그림) 일기
돌이켜보면 우리가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생활 패턴도, 해오던 일도, 잘하는 것도 확연히 다른 우리가 말이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덕분에 취미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도 꽤 많이 있는 편이다. 나와 다르게 그의 취미는 내향적인 부분이 커서 집이라는 공간에 들어오면 혼자 있는 시간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가까워지게 한 공통의 취미라는 것은 바로 음주. 그 것은 혼자서도 할 수 있고 함께도 할 수 있기에 우리가 가까워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물론 같은 취미에서도 취향은 확연히 다르지만 말이다.
1차를 와인바에 가면 2차는 꼭 소주를 마셔야하는 패턴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진심어린 응원을 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그 시간은 내가 하루 중 제일 기다리는 시간.
이젠 음주 말고 운동도 함께 하면 좋으련만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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