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시작
*월요일이다. 알차게 보내고자 다짐하지만 잘 안 되는 그런 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난 날처럼 월요일이 알차면 한주가 왠지 좋다. 이번 주도 바쁠 예정이라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해야 알찰까 고민이다.
지지난주 빌려온 책들을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할꺼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씁쓸했다.
최근에 빌린 책들이 마음에 들어서 나간 김에 중고서적이 있나 찾아볼 생각이다.
*막 그런 사람이 있다. 별거 아닌 것도 맛들어지게 보고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
반대로 엄청 재미있는 건데 표현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내가 추구하는 미학중 하나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을 어떻게 그렇게 맛들어지게 만든단 말이야?
그걸 창작에 쓰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 틀림없다.
*어제는 산불 소식으로 내내 기분이 씁쓸했다.
그렇게 비 오는 날들이 지겨웠는데 비 좀 오면 안 되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싹들이 조금씩 올라는 나무들이나 이제 막 활동 재개한 동물들이 불길 속에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왜 이런 시련들이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것일까 ㅠㅠㅠ
사람도 동물도 이런 갑작스러운 시련은 피할 재간이 없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나아가냐만 있을 뿐.
-그나저나모르시는분들도 꽤 있겠지만 드라마 '소울메이트' ost는 봄에 들으면 그렇게 좋더라구요.
저는 로맨스물은 정말 안보는 편인데 몇안되게 몰입해서 본 드라마였습니다.내용이 잼있다기 보다 대사들이나 특유의 감성과 느낌이 좋았아요.ost는 말해뭐해요,이 드라마 자체를 처음 보게 된것도 ost의 입소문 때문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