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아침의 기록 19

한주의 시작

by 꿩니 Mar 24. 2025

*월요일이다. 알차게 보내고자 다짐하지만 잘 안 되는 그런 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난 날처럼 월요일이 알차면 한주가 왠지 좋다. 이번 주도 바쁠 예정이라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해야 알찰까 고민이다.

지지난주 빌려온 책들을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할꺼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 씁쓸했다.

최근에 빌린 책들이 마음에 들어서 나간 김에 중고서적이 있나 찾아볼 생각이다.


*막 그런 사람이 있다. 별거 아닌 것도 맛들어지게 보고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

반대로 엄청 재미있는 건데 표현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내가 추구하는 미학중 하나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을 어떻게 그렇게 맛들어지게 만든단 말이야?

그걸 창작에 쓰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 틀림없다.


*어제는 산불 소식으로 내내 기분이 씁쓸했다.

그렇게 비 오는 날들이 지겨웠는데 비 좀 오면 안 되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싹들이 조금씩 올라는 나무들이나 이제 막 활동 재개한 동물들이 불길 속에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왜 이런 시련들이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것일까 ㅠㅠㅠ

사람도 동물도 이런 갑작스러운 시련은 피할 재간이 없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나아가냐만 있을 뿐.


해마다 봄이 오지만 늘 새롭게 아름답게 느끼는 것은 참 좋은 일 같아요.



-그나저나모르시는분들도 꽤 있겠지만  드라마 '소울메이트' ost는 봄에 들으면 그렇게 좋더라구요.

저는 로맨스물은 정말 안보는 편인데 몇안되게 몰입해서 본 드라마였습니다.내용이 잼있다기 보다 대사들이나 특유의 감성과  느낌이 좋았아요.ost는 말해뭐해요,이 드라마 자체를 처음 보게 된것도 ost의 입소문 때문이었으니까요.



작가의 이전글 아침의 기록 18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