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선택하세요, 당신의 인생입니다!
이번 15화에서는 최경자, 최경성, 최인복 3남매 이야기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는 것처럼 저는 경제와 경영을 통해 65세 기준으로 월 200만 원, 연간으로 2,400만 원의 수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들여다 보죠.
먼저 경제분야의 ‘최경자(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통해 추구하는 수입은 월 150만 원 정도로, 개인연금+퇴직연금+국민연금을 통해 약 100만 원, 그리고 약 2억 원의 자산을 활용한 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월 50만 원입니다. 연금은 꾸준히 모을 경우 월 100만 원의 수입이 어렵지 않겠지만, 2억 원의 자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꾸준한 저축과 투자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앞에서 설명한 개인 경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오르지 못할 나무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개인 경제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된다면, 자산의 증가는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직장을 다니며 꾸준한 수입과 40% 이상의 저축, 투자를 병행한다면 계속해서 자산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죠.
다음으로 경영분야의 ‘최경성(최소한의 경영적 성공)’을 통해서는 2가지 목적을 추구하고 있는데, 하나는 죽을 때까지 자신이 할 일을 찾는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먼저 자신이 잘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각각 3가지씩 3 ×3 매트릭스(9화 65세,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었죠. 저는 글쓰기, 강의, 프로그램을 강점, 하고 싶은 일, 그리고 비즈 모델로 선택했고, 이 일을 통해 제가 벌고자 하는 수입은 딱 50만 원, 연으로 600만 원 수준입니다. 이 금액은 생각하기에 따라 쉬울 수도, 혹은 매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는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준비를 직장에 다니는 동안 약 10년에 걸쳐 해왔습니다. 지속적인 글쓰기를 통해 ‘차칸양’이란 필명을 알려왔고, <에코라이후> 프로그램을 통해 제 콘텐츠를 개발, 확장 및 업데이트시켜왔죠. 거기에 더해 <에코독서방>이란 커뮤니티를 추가함으로써 제 브랜드를 넓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 50만 원이란 금액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 생각하는 것이며, 제 기준 상의 최경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문분야의 ‘최인복(최대한의 인문적 행복)’입니다. 인문은 곧 행복입니다. 행복은 자신의 주변 어디에서도 찾고자 하면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바쁘다고, 여유가 없다고 우리가 보지 못하고, 놓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사실 행복은 이미 장미정원처럼 펼쳐져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할 일은 딱 하나 행복을 발견하고 챙겨, 온전히 느끼면 되는 겁니다. 그동안 우리가 행복하지 못했던 이유는 행복을 돈에서만, 성공에서만 찾으려 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돈과 무관한, 성공과 별개인 행복은 얼마든지 일상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작은 행복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하루에도 몇 번씩 느낄 수 있습니다. 행복 발견법을 통해 행복을 찾고, 행복 강화법을 통해 행복을 더 확장시킬 수 있다면 우리 삶은 결코 단조롭거나, 힘들거나 고통스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행복은 선택입니다. 선택은 자신의 몫인 거고요.
저는 제 앞에 펼쳐질 미래를 생각하면 참 흐뭇해집니다. 왜냐하면 별다른 돈 걱정 없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게다가 <에코라이후>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선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와 인연을 계속해 맺어갈 수 있으니, 이 또한 엄청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쩌면 인생이란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만족스러운 것 아닐까요? 꼭 부자가 되어야 하고, 누구나가 인정해 줄만한 성공을 해야만 하며, 더 나아가 자신의 이름 석자를 세상에 알려야만 좋은 인생, 멋진 인생이 되는 걸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만들어 놓은 성공 해야만 한다는 강박증, 경쟁, 제일주의가 각자에 맞는 인생을 살아갈 기회를 앗아간 것인지도 모릅니다. 획일화는 몰개성을 추구하는 조직적이며 폭력적인 논리이자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그래서 자신 만의, 자신에 맞는, 진짜 자신의 인생을 돌아봐야 하고,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살아갈 멋진 인생이 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경제/경영/인문의 통합 도식도입니다.
그림처럼 경제(돈)는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야 할 땅과 같습니다. 경제가 무너지면 이 땅은 늪처럼 변합니다.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한 채 아래로 아래로 빨려 들어가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최경자를 통해 땅을 탄탄하게 다져 놓아야 합니다. 경제가 위에 있지 않음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부자가 되는 것이 평범한 사람들의 목표가 되면 이는 불가능을 바라보는 것이며, 더불어 스스로를 실패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헛된 욕심, 욕망보다는 일단 최경자를 통해 자신의 발 밑을 탄탄하게 먼저 만드는 게 무엇보다 급선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경영(성공)입니다. 그림에서 성공이 위에 있긴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도 작은 성공이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공의 목표 또한 부자가 되길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욕심을 부리면 안 됩니다.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성공이 있는 반면에, 반드시 운, 도움이 따라야만 이뤄질 수 있는 성공도 있습니다. 후자가 윗부분에 위치한 성공이라 한다면, 전자는 스스로 달성할 수 있는 작은 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모습은 작은 성공들을 바탕삼아 한 걸음씩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성공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성공할수록 힘과 함께 능력도 더 커지게 됩니다. 그 힘으로 다음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설혹 마지막 큰 성공에 도달하지 못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살아가며 상당히 많은 성공을 경험했으며, 그것 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이미 성공한 삶이라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경영적 성공, 최경성이 그 지표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이야기하는 인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찾고 얻음으로써 그것을 느끼기만 하면 됩니다. 멀리 찾을 필요 없습니다. 당신의 집 안에, 아내의 미소에, 가족의 웃음에, 부모와의 전화 한 통에 그리고 집 앞에 핀 작은 야생화에도 행복은 담겨 있습니다. 파랑새는 당신의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당신이 일부러 쫓지 않은 한 파랑새는 당신과 함께 할 것이고, 그 사실을 알고 보듬는 것은 당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느끼세요, 최대한의 인문적 행복을. 그리고 함께 걸으세요, 최인복과 함께.
멋진 인생에 대한 정답은 없겠지만, 이런 공식이라면 B+ 이상의 멋진 인생, 풍요로운 인생 아닐까요?
(16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