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가 다시 일을 했더니 4
왜 웃어?
하하, J의 잠자리 기도를 듣고 빵 터졌어.
뭐라고 했길래?
하나님, 엄마나 아빠 중에 한 명이 해고되게 해 주세요. 그래서 둘 중에 한 명이 우리와 실컷 놀고 시간을 보낼 수 있게요.
아빠는 주기도문도 몰라요?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이신데
뭐가 걱정이에요.
아빠, 아빠 일하러 가지 마. 내가 만 원 줄게.
엄마, 이거 조금 이따가 하고 나랑 여기(소파)에 누워서 이야기 좀 하자!
좋지. (속으로는 '아 뭐야, 진짜 좋잖아'라고 소리 지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