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캐비어(Black Caviar)

by 남궁인숙

아제르바이잔에서 카스피해(Caspian Sea) 해변을 산책을 하는데

현지가이드는 나에게 '블랙 캐비어(Black Caviar)'의 원산지가 어딘지 아느냐고 물었다.

뜬금없는 질문에 나는 모른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는 바로 '카스피해 해변'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블랙 캐비어는 '철갑상어(Sturgeon)'

서식하는 지역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가장 유명하고 전통적인 블랙 캐비어의

원산지는 러시아로 특히,

연안 지역은 전통적인 세계 최고 품질의

캐비어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대표 철갑상어로는 벨루가(Beluga), 오세트라(Ossetra), 세브루가(Sevruga) 등이다.

이것들은 이란, 카스피해 남쪽 연안에서 주로

서식하며, 러시아산과 함께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는다.


블랙캐비어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어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 국가들.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이 있다.

카스피해 또는 흑해 연안에서 양식 또는

야생으로 채취한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양식 캐비어 생산국 중

하나로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

청정 양식 기술을 개발하여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Kaluga Queen 등의 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들

환경보호와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양식 위주로 생산하여, 미식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양식 캐비어를 생산한다.


고가의 식재료로 아무나 먹지 못한다고 현지가이드는 설명한다.

그래서 본인은 아직 못 먹어보았다고 했다.

나도 못 먹어 봤기에 어떤 맛인지 설명하기가

곤란하지만, 미식가들의 표현에 따르면,

바다의 샴페인 같다”

혀 위에서 섬세하게 터지는 작은 보석들이다

“한 알 한 알이 해양의 깊이를 응축한 작은 폭죽이다라고

맛 표현을 한다.


특히 Beluga가 가장 부드럽고 크며,

크리미 하고 우아한 맛으로 매우

고급으로 친다.

Osetra는 견과류 향과 함께 복합적인

풍미가 있어서 미식가들이 선호한다.

Sevruga는 알이 작고, 짭짤하고 강한 맛을

내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블랙 캐비어를 처음 먹는 사람이라면,

처음엔 “이게 왜 비싼 거야?” 하고 고개를

갸웃할 수 있지만, 와인처럼 맛의 미묘한

층위를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한번 맛본 블랙 캐비어는

'지속적으로 생각나는 맛'으로 변한다.

샴페인, 보드카,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즐기면 풍미 상승한다고 하니 다음에 꼭

먹어보고 맛 표현을 해보겠다.


https://suno.com/s/dCNAPmAVo99pioNG


바람보다 부드럽게


작사:콩새작가

작곡: 수노


1절

검은 진주 한 스푼 위에

너의 이름을 올려놓고

레드 와인 한 모금 사이로

어제의 말들이 녹아내려


달빛 머문 유리잔 곁에서

나의 심장은 천천히 돌아가

사랑이란, 이토록 조용히

혀끝에 남는 여운일까


바람보다 부드럽게

너는 내게 스며들고

노래보다 더 깊게

밤을 적신다, 와인처럼


눈 감지 않은 이 순간도

꿈처럼 은은하게

사라지지 마, 이 향기처럼

오늘을 기억해 줘



2절

검은 캐비어, 그 작은 세상

미각 위에 펼쳐진 풍경

말보다 선명한 네 시선에

나의 마음이 흔들려


화려하지 않은 순간도

너와 함께면 영화가 되고

그 한 장면 속에 나는

살고 싶어, 영원히


바람보다 부드럽게

너는 내게 스며들고

노래보다 더 깊게

밤을 적신다, 와인처럼


눈 감지 않은 이 순간도

꿈처럼 은은하게

사라지지 마, 이 향기처럼

오늘을 기억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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