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다양한 일기들
17화
실행
신고
라이킷
11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은환
Jul 11. 2021
호수
일상 [日常]
호수
누군들 그렇겠지만
마음에는 지금껏 삼킨
눈물로 만든
호수가 있다.
스스로 바라볼 때마다 외로워서
안 초라해 보이고 싶어서
주변에 꽃과 나무도 심고 벤치도 놔뒀다.
언젠가 누군가 우연히 벤치에 앉아 쉬다가
호수가 왜 이
리
짜냐며 질색할까 봐 두려워
아름다운 부스러기 같은 것들로 더 꾸미게 되었다.
정작 내 호수에 와서 오래도록 쉬어가는 사람들은
그 짠내 나는 호수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keyword
호수
일상
시
Brunch Book
다양한 일기들
13
허영주머니
14
외로움의 단짝
15
겨울바람 냄새
16
바다 위 쪽지
17
호수
다양한 일기들
박은환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17화)
박은환
생각하기. 기록하기. 표현하기.
구독자
33
제안하기
구독
이전 16화
바다 위 쪽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