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쓰는 방법
흔히 '로맨스'라고 하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세부 키워드에 따라, 같은 로맨스라도 글의 분위기와 전개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특히 웹소설은 '세부 키워드'에 따라서 독자의 취향과 작가의 고민이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부 키워드를 정하는 방법과 세부 키워드에서 로맨스 소설을 어떻게 쓰는지 보겠습니다.
로맨스 소설 쓰는 방법
#1 세부 키워드
세부 키워드는 장르 배경/소재/인물관계/남주/여주/분위기로 나뉩니다. 이 키워드 중에서 첫 번째로 정해야 하는 키워드는 '분위기'입니다.
#로맨스 '분위기' 키워드
달달물,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애잔물,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피폐물
'분위기'를 먼저 정하는 이유는 분위기가 곧 작가의 말투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자신이 어떤 말투로 소설 쓰는지 모른다면, '분위기'에 나온 모든 키워드로 장면 묘사를 해보세요.
그다음 '자신이 쓸 수 있는' 또는 '잘 쓰는' 분위기를 정합니다.
'분위기' 키워드 외 다른 키워드는 글감입니다. 자신이 쓰고 싶은 소설의 배경, 소재 등을 단어로 나열하세요.
#초보자 Tip
키워드를 정할 때는 '쓰고 싶은'이 아니라 '현재 쓸 수 있는'을 기준으로 정해야 합니다. 무한정 키워드를 나열하면 본문으로 쓰기 힘들 수 있으니, 처음 연습할 때는 쉬운 키워드로 연습하세요.
로맨스 소설 쓰는 방법
#2 줄거리 - 사건
이제 줄거리를 쓸 차례입니다. 처음 줄거리 쓸 때는 사건 위주로 정리합니다. 주인공이 어떤 일을 겪고, 어떤 일을 해결하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등이 나오도록, 줄거리를 씁니다.
줄거리 쓸 때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미완결'입니다. 줄거리가 '미완결'인 상태로 본문을 쓰면, 수정할 점이 무수히 많이 생깁니다. (10만 자 넘게 쓴 원고를 다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쓰는 상황을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문 수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줄거리는 꼭 '완결'까지 써야 합니다.
카페에서 줄거리 연습할 때는 꼭 번호를 매겨서 줄거리 쓰는 걸 권장하지만, 처음이라면 번호는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몇 번 연습했다면, 번호를 붙여서 줄거리 쓰는 걸 추천합니다.
로맨스 소설 쓰는 방법
#3 줄거리 - 감정
로맨스에서 중요한 건 '사랑'입니다. 기승전사랑. 무엇을 말해도 사랑이 꼭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처음 로맨스 쓸 때, 사건 말하는데 급급하여 '사랑'을 놓칩니다.
그래서 사건 위주로 정리한 줄거리에 '감정 흐름'을 추가해야 합니다. 로맨스의 기본 감정 흐름은 [호감 - 사랑 - 상처 - 진실한 사랑]입니다. 사건 정리한 줄거리에
Q. 이 사건 때 주인공의 감정은?
Q. 주인공의 감정이 어떻게 변하고 있나?
두 질문을 던져, 줄거리에 인물의 감정 흐름을 추가합니다.
로맨스 소설 쓰는 방법
#4 본문
줄거리 나왔다면 본문 쓸 차례입니다.
줄거리 쓰고 본문 쓰는 것이 어색한 경우, 줄거리에서 어떻게 본문으로 옮겨야 하는지 어려워합니다.
줄거리에서 본문 옮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3줄 늘리기입니다. 3줄 늘리기는 다른 글에서 이미 설명하여,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3줄 늘리기는 아래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storyhyun/190
이번 글에서는 로맨스 소설 쓸 때 핵심인 부분을 추려 이야기드렸습니다.
다른 글에서는 시놉 쓰기/인물 일대기 등 복잡한 내용을 많이 이야기드린 것 같아,
이번에는 모든 분이 부담 갖지 않고 쓰실 수 있도록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 설명한 것이 로맨스의 핵심이니, 참고하여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 써보세요 :)
#초보자 같이 읽으면 좋은 칼럼
2) 본문 쓰기 전에 꼭 줄거리를 완벽하게 써야 하나요?
#중급자가 같이 읽으면 좋은 칼럼
2) 소설 연재할 때 독자가 이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커뮤니티 카페
100개 넘는 후기 모아보기
처음으로 머릿속 이야기 푸는 법을 알다, 온라인 스터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