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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준생LAB Oct 31. 2019

약점은 어떻게 적어야 할까?

 자소서를 적다 보면, 스스로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모든 걸 잘 해낼 사람처럼 묘사한다. 하지만 사람이란 제각기 강점과 약점이 있다.

공자는 '사람을 쓰는 데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1]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인사담당자 역시 지원자가 모든 걸 다 잘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약점을 왜 물어보는 것일까?

우선 인사담당자는 직무 용도에 맞게 지원자를 강점 위주로 판단한다. 지원자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조직의 목표 달성 능력은 개인의 강점을 기반으로 업무를 실행해 갈 때 가능하다. [2]


 하지만 강점이 명확한 사람이라면 약점 또한 분명할 것이다.

인사담당자는 지원자가 이 약점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한 것이다.

그렇다면 자소서에 작성할 약점을 어떻게 선택하고 적는 게 좋을까?


첫 번째, 강점의 반대를 찾아라.


 무엇보다도 나의 강점을 찾는 게 우선이다. 나의 강점이 커지면 필연적으로 반대급부인 약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3]


 예를 들어, 업무 속도가 빠른 사람이라면 실행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실행력이 빠른 사람은 상대적으로 계획성이나 디테일이 부족할 확률이 높다.

이처럼 자신이 가진 강점에 반대되는 약점을 자소서에 적을 소재로 정하면 좋겠다.  


두 번째, 해결하려 했던 약점인가?


 자소서에 작성할 약점을 정했다면, 시간을 돌이켜보자. 이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는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위 예시에서 ‘실행력이 강점이지만, 부족한 디테일이 약점인 지원자’를 생각해보자.

이 지원자는 자신의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플래너를 일 년간 꾸준히 사용했다. 그 결과 계획성이 높아지고, 시간을 잘 활용해 업무 생산성이 올라갔다. 인사담당자는 자기 자신을 피드백하며 약점을 해결하려 한 지원자를 보고,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예상할 것이다.


세 번째, 나의 노력을 경험 위주로 적자.


 가장 와 닿는 자소서는 경험을 녹여낸 자소서이다. 이때 경험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에 입사했던 J군. 그는 평소 부끄러움이 많았던 성격을 자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했다. 정신없이 취업스터디에 몰두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그는 지역 최고 이벤트 업체 사회자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했다. 이 경험을 통해 J군은 사람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자신감, 대화를 풀어가는 소통 능력,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휘할 수 있는 임기응변 능력을 배웠다고 한다. 이젠 가장 자신 있는 것이 ‘소통’이라고 말하는 그는 당당히 최종 합격할 수 있었다. 당시 면접관들은 “J군의 밝은 에너지는 고객도 웃게 할 것 같았다.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외부 고객에게 웃음을 주는 J군 같은 신입사원과 함께 근무하고 싶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4]


 위의 J군처럼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했던 노력을 경험 중심으로 적어보자. 이후 자신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결과를 적는 것 또한 중요하다.

요약하자면 약점을 묻는 항목에서는, 강점에 반대되는 약점을 찾고, 경험 위주로 극복한 노력을 솔직하게 적어주면 좋겠다.


참고자료         

[1] 공자, 논어

[2] 피터 드러커, 변화 리더의 조건

[3] http://www.jobnjoy.com/portal/job/tip_view.jsp?nidx=294786&depth1=1&depth2=4&depth3=2

[4]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5/09/89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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