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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man Centered Innovator Apr 08. 2016

노래와 함께 봄 산책

꽃, 음악, 브런치에서 가상 봄나들이

이번 글은 한편으로는 번외편과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사진 중심의 구성이라 이 매거진의 다른 글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죠. 이번 포스팅은 주말마저 바빠 봄의 꽃과 분위기를 만끽할 여유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봄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노래를 엮어 두었습니다.


봄을 이야기하면 벚꽃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도 많지만 시작을 알려주는 듯한 노란 길 옆 개나리 꽃이나 유채꽃 밭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봄의 시작이 사진으로만 느껴져 아쉽다면 2016년 3월 출시된 SM STATION의 네 번째 트랙 '봄인가봐'를 들어보세요. '위대한 탄생2' 출신의 '에릭남'과 '레드벨벳'의 '웬디'가 함께 부르는 이 곡에서 마치 봄이 시작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래도 가사도 그리고 물론 뮤직비디오도 봄의 느낌 그대로입니다!


네 어깨 위에도 벌써 내린 그 이름
봄인가 봐
우리 잡은 손 틈 사이 얇아진 외투 사이
어느새 스며들어 우릴 변화시킨
봄이 왔나 봐


봄인가봐, 에릭남 x 웬디

https://youtu.be/erErBFKPbMY

[STATION] 에릭남 x 웬디_봄인가 봐 (Spring Love), SMTOWN 유튜브 채널


사진을 고른 뒤 노래를 선곡하다보니 봄 캐롤 '벚꽃 엔딩'의 영향일까요, 봄에 대한 노래가 부쩍 늘어난 듯 합니다. 벚꽃엔딩을 찾아 오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포스팅으로 이동!   음악을 즐기는 입장에선 좋은 노래가 많아져 물론 좋은 일이죠. 그럼 이제 슬슬 벚꽃을 함께 감상해야죠 :)



달달한 듀엣곡에 오히려 마음 한 쪽이 더 허전한 분도 있겠죠. 그러고보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도 사랑에 빠져 쓴 글이 아니라 외로운 마음에 만든 노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노래는 그 정점에 있다고 얘기해도 되겠네요. 나갈 시간도 없어 사진으로 봄 꽃 산책 중인 분들껜 제대로 취향저격일 수도 있는 역대급 솔직함을 지닌 '10cm'의 노래.


손 잡지 마 팔짱 끼지 마 끌어 안지 마
제발 아무것도 하지 좀 마...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봄이 좋냐? 10cm

https://youtu.be/tTKWMU21BVU

10cm - 봄이 좋냐??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20160401, MBCkpop 유튜브 채널


예상 외의 선곡일 수도 있겠고, 누군가의 표현처럼 진심을 담은 가사에 속이 좀 시원해지신 분도 계시겠죠? 그렇더라도, 그래도, 이 봄이 완전히 지나가기 전에 모든 걸 내려 두고 봄 산책을 나가보세요. 이왕이면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좋고 아니면 '봄이 좋냐'를 들으며 혼자서라도 말이죠. 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 이번 글의 사진을 준비해 준 디자이너 JY Kim(인스타 rainy_gram 링크) 마음을 담아 큰 감사!


봄의 노래에 대한 포스팅 '봄 봄 봄 봄이 왔네요'를 읽고 들으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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