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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소유
너를 소유하는 것은 소유당하는 것
물처럼 와르르 입안에 터지는 상쾌함
하얀 거품 속에 숨어든
짭조름한 소금 맛과 너의 향기 좋아.
너의 몸속에 숨은 건강한
사랑은 내공과 외공의 싸움
멈춘 시간 속에 기억을 지워내고
밝은 미소로 거짓말처럼 사랑해 줘.
서툰 사랑도 이렇게
거품처럼 보란 듯이 헹굴 수 있을까
내 마음에 가득 찬 추억조차
하얀 거품 속에 감추고 사라지길.
아침 햇살보다 먼저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당겨와
너는 내 입 속을 채우고 비우며
지난날의 흔적들을 깨끗이 닦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