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7월1일에 시작해 8년8개월하고 16일째가 됐다
나의 브런치스토리는 2015년 7월 1일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기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됐고, 브런치스토리를 시작으로 내 삶에는 예상치도 못했던 수많은 좋은, 설레는 일들이 생겨나게 됐다.
https://brunch.co.kr/@eastgo/1
그리고 오늘 새벽 1,000번째 글을 올렸다. 그리고 그동안 꾸준히 브런치스토리와 함께 살아온 날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고 또 다른 1,000번의 글을 쓰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오늘을 기록하려 브런치스토리 글쓰기 버튼을 다시 눌렀다.
2015년 7월 1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의 일수:3,176 일
오늘은 브런치스토리를 시작하고 8년 8개월 하고도 16일째다.
8+8=16이란 아재개그가 생각나는 재미난 숫자여서 더 신기하다
기자생활 속 이야기를 써보기도 하고, 매일매일 술에 취해 숙취로 고통받던 시간들을 기록해보기도 했다. 아들이 태어나 육아휴직을 하고, 아들을 키우며 아들이 내게 주는 소중한 깨달음을 적어나가고, 아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해주며 요리에 꽤 자신감이 붙었던 때에는 요리왕이 되어보겠다고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 만들기에 대한 글도 썼었다.
골프를 시작해야 하나 싶어 골프레슨을 받으며 드는 마음속 이야기를 담기도 했고, 술을 마시면 늘 만취하는 내가 싫어 술을 덜 마시는 방법을 고민하다 와인에 심취해 와인 연재도 했다. 여행을 다녀오면 여행기를 정리하느라 여행 후 한 달여간은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공부하며 글쓰기에 빠지게 된 적도 있었다.
글쓰기는 내 삶의 또 다른 즐거움이어서 그러한 재미를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나누려 글쓰기3GO 책을 발간하고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 기술에 대해서 써보기도 했다.
새로운 데이터란 신사업을 진행해 나가며 느낀 소회와 데이터 비즈니스에 대한 규제 이야기를 경험을 토대로 적어내기도 했고, 데이터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인문학적 요소인 '인사이트'를 깨달을 때마다 브런치 구독자분들과 공유하고자 했다.
여전히 내 삶은 불완전하고, 내 삶의 여정은 실수 투성이라 그러한 삶의 여정을 꾸밈없이 담고자 애쓰고 있고, 여행하며 글 쓰는 것이 내게 행복임을 깨닫고 그러한 내 즐거움을 다른 분들에게도 전파하고자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한 글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부단히 애쓰고 또 애쓰며 살아갈 것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과거의 내 삶 속의 기억들을 반추해 나가는 날들이 늘어나고 있어 그러한 내 삶 속의 기억해야 할 작은 조각들도 브런치스토리라는 나만의 일기장에 한 자 한 자 소중하게 적어나갈 것이다. 반추라고 적어놓긴 했으나, 어쩌면 내 삶의 반성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다음 2,000번째 나의 글은 언제쯤 작성될까?'라는 기대감과 '나의 앞으로의 또 다른 1,000개의 글 속에는 어떤 나의 마음들이 들어 있을까?'가 궁금한 내 마음을 담아
- 2024.03.10 연인과의 소중한 1,000일을 맞이하는 설렘으로 나의 1,000번째 글을 발행함을 자축하며...
광화문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