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끝나지 않을 영원을 빌었지
그런데 오늘의 새파란 태양 아래에는
또 하루 늙어버린 나만이 남았더라
어제를 그리는 오늘을 앓다
또 하루를 숨을 참은 채 흘려 보내는
영원히 완성되지 못할 그림
영원히 그저 아이이길 꿈꾸다
비웃으며 흘러가는 시간을 본 애는
두려운 현실에 한 발을 내딛더라
남겨진 생명을 다해 살다
끝에 이르러 할 일이 없어진 고래는
까만 심연에서 온 힘을 다해 춤을 춰
끝나지 않을 춤을
유학생, 로준생, 파트타임 영어강사이고 취미로 에세이와 시를 씁니다. 뉴질랜드와 일본을 거쳐 서울에서 살아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