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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Aug 20. 2024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는 사람(테레사 수녀님 말씀

는 어려워. 쉽지 않아.

날이 갈수록 더더 어려워지는 테레사 수녀님의 말씀


한때 삶의 목표로 삼고 싶었던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는 사람"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어려운 목표였다. 갈수록 웃을 일이 줄어들고, 먹는 건 버거워지며, 잠은 늘 불규칙하게 잔다.


그중에 먹는 게 버거워지는 게 제일 슬프다.

예전에는 진짜 배 터지게 먹어도 먹을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 음식이 있어도 숟가락을 놓게 된다. 못 먹겠다. 싶은 거다. 내가 왜 이러지? 아휴.. 이제 소화기관도 나이가 드나 보다.


불규칙해도 아직까지는 스르르 잠이 듦에 감사하다. 잠이 안 와서 고생하는 것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몇 번 경험해 보니 알겠다. 다행인 것도 있구나.


나의 일로는 웃을 일이 없는데, 아이가 있어서 웃을 일이 생긴다. 힘은 드는데 이 역시 감사하다. 그러고 보니 어제 울린 일이 생각났다. 고마운 존재에게 미안하다.


하하.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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