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7)

이야기의 황금 비율(1)

Day 9's Topic : Story Grammar

이야기의 황금 비율(1)

이야기의 황금 비율

  이제 다시 조셉 캠벨의 영웅 신화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앞서 조셉 캠벨의 영웅 신화 이야기를 진행했을 때 주목해야 했던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영웅 신화는 전 세계적으로 흥미를 가지는 공통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융이 말했던 집단 무의식 때문인지 몰라도 서로 국가 간의 교류가 전혀 이루어질 수 없던 지구 반대편의 국가에서도 공통적인 서사가 탄생했다. 따라서 영웅 신화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강력한 힘을 가진 서사임을 알 수 있었다.

말로의 비너스의 황금 비율

  두 번째는 그런 영웅 신화가 특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조셉 캠벨은 전 세계의 신화를 비교하던 중 영웅 신화가 항상 비슷한 구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는 이를 <영웅의 여정 17단계>로 정리하였으며, 각 단계별로 이야기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되고 영웅은 어떤 성장을 거치게 되는지 정리했다.

  그리고 그 단계를 "시퀀스"라는 개념으로 도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진 이가 나타났다. 바로, 크리스토퍼 보글러이다.

영웅 신화를 할리우드 작법론으로

  크리스토퍼 보글러는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 17단계를 영화 작법론에 맞게 개변하여, <영웅의 여정 12단계>로 변환시킨다.

  도표를 보면 오쓰카 에이지의 이야기 3단계처럼, 평범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와 특별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구분한다. 그리고 평범한 세상은 1막과 3막에, 특별한 세상에서 발생되는 이야기는 2막에 배치시켜놓았다.

  즉, 그는 영웅의 여정 17단계를 할리우드의 막구조와 시퀀스 배치 개념을 활용하여 영화의 황금 비율을 도표로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이 공식은 훗날 할리우드에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구현되면서 할리우드 작법론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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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

series

이야기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1) : 조셉 캠벨과 융의 분석 심리학

이야기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2) : 영웅의 여정 17단계

이야기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3) : 오쓰카 에이지의 3단 구조

이야기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외전) : 생각할 점을 안겨주는 단편 영화 추천(1)

이야기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4) : 컷과 쇼트

이야기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5) : 씬

이야기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6) : 시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