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은 벽을 삼켰습니다.
세월처럼 끝없이 밀려와 모든 것을 덮어버렸지만
그 안에도 끝내 지워지지 않는 흰 숨 같은 자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 공백은 오래된 흉터였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기억의 틈이었습니다.
겹겹의 의자는 등을 맞대고,
누구도 앉지 못한 이야기를 증언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풍경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무성해도 메워지지 않는 간극.
그 간극은 제가 잃어버린 이름이자,
부재한 이들의 이름이며,
결국 우리 모두의 이름이었습니다.
세월은 흔적을 삼기코, 간극은 이름을 지운다
-진순희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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