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코스 추천

좋고 좋고 좋다

by 채널김


러닝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엄청 핫해진 운동이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은 느낌이다.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너도나도 러닝용품을 쏟아내고 있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에서도 달리는 사람들이 남긴 기록과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온 국민이 함께 건강해지는 이 흐름은 분명 아주 긍정적인 변화다.


어쩌다 보니 나도 그 흐름에 발을 담근 사람이다.

아침마다 집 근처에 좋은 하천길이 있어서 열심히 뛰고 있다. 꽤나 좋은 코스고 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게 참 감사하지만 사람이란 게 간사해서, 아무리 좋은 곳이 있어도 매일 똑같이 달리다 보니 슬슬 지겨운 마음도 든다. 더운 날씨가 조금 풀리면 곳곳을 탐방해 볼 생각으로 서울 중심으로 유명한 러닝 코스들을 찾아봤다.


내가 몰랐던 새로운 러닝 명소들이 많았다. 경복궁의 고즈넉한 길, 호숫가를 따라 도는 산책로, 한강의 시원한 직선 코스 등 주변을 즐기면서 달리는 코스가 정말 많다. 러닝화를 신은 김에 조금 더 멀리 나아가서 경험해 볼 참이다.





한강공원 러닝코스

일단 서울엔 한강이라는 좋은 곳이 있다. 길 정비도 아주 잘 되어있고 서울 중심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러닝 코스가 아닐까 싶다. 회사가 한강변이랑 가깝다면 퇴근할 때 달리면서 맞은편 빌딩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평탄하고 넓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가 잘 구분되어 있고 화장실과 중간에 보이는 편의점 등 다양한 인프라가 있다.


초보들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코스이기에 누구나 달리기 좋다.

게다가 크고 작은 하천이 많은데 안양천, 당현천, 중랑천, 양재천, 목감천, 불광천, 정릉천, 성북천, 우이천 등이 있다.



석촌호수공원 한 바퀴 약 2.5Km

석촌호수.png


호수를 끼고 달리는 순환코스로 사계절 내내 변하는 풍경이 볼만한 코스다. 특히 봄에 벚꽃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러닝 하면서 힐링이 되는 장소다. 한 바퀴 거리도 그리 길지 않고 길 정비가 잘 되어있어서 초보들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 2, 8호선 잠실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로 지하철 접근성도 좋다.




송파둘레길

탄천길 7.5Km / 한강길 3.2Km / 성내천길 6Km / 장지천길 4.4Km

송파둘레길.png

송파구를 한 바퀴 잇는 코스로 모두 합치면 약 21Km로 순환할 수 있다.

탄천길, 한강길, 성내천길, 장지천길로 나누어져 있어 본인에게 맞는 코스별로 골라서 뛸 수 있다.

성내천 구간: 평탄, 산책로형

장지천 구간: 숲길 + 벚꽃길

탄천 구간: 하천변 평지, 보행자 전용

한강 구간: 한강변 수변로

접근성도 매우 좋고 주변 볼거리가 많다. 올림픽공원, 롯데월드타워, 가락시장, 가든파이브 같은 명소와도 가까워 러닝 후에 즐길거리도 많다.



경복궁 2.6Km

경복궁.png

사람은 많지만 고궁과 돌담길 같은 역사적인 풍경과 함께 달릴 수 있다. 단순한 러닝보다는 문화 산책 같은 러닝으로 뛰기 좋다. 북촌이나, 서촌, 청와대 쪽은 차량 통행도 제한적인 구역이 많아 비교적 안전하다. 러닝이 끝난 후에 주변에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하늘공원 ~ 노을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png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아울러서 꽤 넓게 달릴 수 있다. 초보자는 완만한 숲길인 노을공원을 추천한다. 언덕길이 많아서 체력단련에 좋고 숲이 우거져있어 공기도 좋고 그늘도 꽤 많다. 꽤 조용하고 좋지만 역에서 멀어서 접근성이 좋지 않다.



안산자락길 7Km

안산자락길.png

3호선 무악재, 독립문, 홍제역에서 접근이 좋다. 나무 데크길을 다라 달리는 숲 속 코스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조용히 달릴 수 있는 코스다. 중간중간에 넓은 쉼터가 있어서 휴식 및 체력 조절에도 용이하다.

안산은 완만한 편이라 등산과 러닝 두 가지 다 만족스럽게 할 수 있다.




남산둘레길

남산둘레길.png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해 인터벌 또는 언덕 훈련에 좋다. 바닥이 흙길, 데크, 우레탄 재질로 관절 부담도 덜하다는 장점이 있고, 덤으로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도 구경할 수 있다.



북악스카이웨이 6.7Km

북악스카이웨이.png

이쪽도 꽤나 언덕길 코스로 체력 단련에 좋고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팔각정 전망대에서 서울 전경과 북악산, 남산 등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접근성이 안 좋고 차량도 함께 다니는 도로여서 난도가 높은 게 단점이다.



이 밖에도 찾아보면 다양한 러닝코스가 많은데 러닝과 함께 명소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날씨가 풀리는 대로 가보고 싶은 데가 많아졌다. 이미 유명한 곳들이지만 내가 틈틈이 다녀보면서 더 좋은 곳을 찾아보고 정리해봐야겠다.


keyword
이전 04화인간은 뛰기 위해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