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파사디나 여행이 생각보다 순조로웠어서, 이번 주엔 LA를 다녀왔다.
LA나 파사디나나 형제 같은 느낌이지만, 디테일은 꽤 다르다.
다녀온 곳들 링크는 미리 남긴다.
아침/브런치 식당: https://maps.app.goo.gl/1njemhiwNG8k8c8h9
LA Zoo: https://lazoo.org/
Paul Smith Pink Wall: https://maps.app.goo.gl/ztEj2F3o3r6ST6H16
Cha Cha Matcha: https://maps.app.goo.gl/Z8oi4mifPh2kbqB27
아무튼 후기 출동한다.
후기
오늘은 집에서 웨스트 할리우드의 테슬라 다이너를 들렀다 LA Zoo를 가는 코스.
일요일 오전 10시에 잘 도착했으나, 1) EV가 아니면 주차가 안 됨 2) 그냥 워크인 주문은 음식 1 시간 기다려야 된다 그래서 그냥 돌아 나왔다. 아침으로 부리또와 샥슈카. 하나는 스크램블 에그 줬다. 그냥 특별할 건 없었는데, 서비스가 상당히 심리스했다. 빠르고 친절했다.
그리고 LA Zoo 도착. 웨스트 할리웃에서 30분 이내 거리였다. 코끼리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지 앞에서 시위가 한창이었다. 동물원이 점차 없어져야 하는 건 맞는 것 같지만, 동물원 수익을 통해서 동물들을 지킬 수도 있으니,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주차장 앞에 이런 노점상이 있는 게 샌 디에고 주와 제일 크게 다른 부분이었다. 샌 디에고 주가 에버랜드라면 여기는 어린이대공원 갬성... 근데 어린이대공원이라고 하기엔 있을 건 다 있었다. 기린, 코뿔소, 고릴라, 오랑우탄, 등등. 성인 $22, 아기 $17인 가격 생각해보면 돈값은 충분히 했다.
동물원 나올 때 너무 힘들어서 바로 집에 가고 싶었지만 힘을 내서 다시 웨스트 할리웃. 폴 스미스 건물에서 사진을 찍었다.
LA는 갬성이다.
그리고 필자가 생각하는 LA의 대표 명물 차차마차에 들러서 목을 축이기로 했다. 이보다 더 LA를 잘 표현하는 공간이 있다면, 베벌리 힐즈 호텔 한 군데 외엔 잘 떠오르지 않는다.
마차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해놓았다. 아이스크림 정도 빠진 거려나 ㅎㅎ 마차 레모네이드와 마차 콜라다를 시켰다. 베벌리 힐즈 호텔과 마찬가지로, 핑크와 그린이 컨셉이다. 이 경우엔 마차라서 아주 잘 어울린다.
핑크와 녹색을 이용한 매치가 LA 안에 많지만, 이 가게가 그중에 특색을 갖는 이유는 대리석(무늬만?)에 그린을 넣어놨기 때문인 것 같다. 이건 정말 좀 유니크하다. 원래 LA 갬성이면 도넛 같은건 먹으면 안 되지만... 동물원에서 거의 죽다 살아났기 때문에...
아무튼, 스무디로 목 축이고 집으로 귀가한 훌륭한 주말이었다. 이상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