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매일 묻기
이 질문에 주저함 없이 '당연하지!'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모르긴 몰라도 남보기에 다 가진 것 같은 사람들도 문득문득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라 짐작해 본다.
도대체 멋지게 사는 게 뭔데?!
일단 그걸 알아야 그렇게 살아내든 말든 할 텐데...
폼나게 살거나 간지나게 사는 것은 남의 시선에 묶여있다. 인스타그램이나 플렉스(Flex)에 어울리는 삶이 떠오른다. 부와 명예, 유행과 화려함, 거침없음이나 외향적인 어떤 것들. 내가 아닌 다른 다수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나 혼자 간지가 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 '멋지게 살다.'는 좀 다른 느낌이다. 누가 알아주던 아니던 상관없이 오롯하게 자태를 위지 하며 삶의 끝까지 여유 있게 존재하는 그런 것. '폼나게 살다'까지는 뭐 그리 나쁘지 않은데 '폼나게 살다 가다'로 끝에 '가다' 붙으면 무언가 의미 없이 즐기다 가버린 느낌이다. 하지만 '멋지게 살다 가다'는 더 진한 여운이 있다.
'멋진 삶'이라는 것은 화려하지 않아도 되고 유명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 다른 말로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삶'이라고 생각한다. 말이 쉽지 불가능하다. 하지만...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부터 벌써 멋지지 않은가?!
원래 삶이라는 것은 완벽하거나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만드는 일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도전의 끝만이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자체로 의미 있는 것. 그러다 혹시나 정말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느끼는 순간들이 올 것이다.
우리 행복에 도전하자!
삶과 나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은 늘 새로운 곳으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고, 새로운 곳에서 당신은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다. 한 사람과 사랑하고 사랑받는 당신은 굳이 세상에 이름을 남기지 않아도 행복할 것이다.
당신이 그렇게 믿으면 당신은 이미 멋지게 살고 있다.
이미지 : https://pixabay.com/ko/photos/바다-경치-실루엣-선셋-바다-5588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