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김경근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그저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 모습이 있다


가녀린 두 손으로

끌고 당기며

버티고 견디며

살아가는 살아내는

생각만 해도

눈물 나는 삶이 있다


그저 생각만 해도

가슴 저리는 얼굴이 있다


지난한 겨울을 견뎌내고

얼었던 단단한 땅을

밀고 나오는 여린 잎처럼

척박한 세상을

눈물보다 짙은 땀으로 적셔

헤치고 나가는

생각만 해도

가슴 저리는 삶이 있다


생각만 해도

가슴 뻐근한

당신이 있다


얼굴 -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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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응원합니다.


겨울을 견디고 나와

봄 햇살을 받고

푸른 잎을 출렁이던

그리고 화려했을

어쩌면 단아했을 단풍 옷을 입었던

그리곤 다시 빈 가지로

내려놓을 것 없는 빈 마음으로

그리 서 있을,

살아온

살아 낸

당신의 세월을

응원합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삶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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