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예시: 대한민국
1. 성장을 멈춘 조직은 결국 땅따먹기를 하게 된다.
대한민국 부동산이 과열된 것도 같은 이치. 혹은 정치질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 정치판도 과열됐지. 사람 땅따먹기를 하는 거다. 그래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사람을 환대하는 문화가 사라진 게 그러다가 정신차려보면 꼬붕이 되어 있거든. 이래서 더욱 개인화, 파편화가 된 거임. 예전에는 무리 지으면 거기서 오는 이득이 컸는데, 요즘은 없거든. 관계에서 진짜 마음 맞는 사람, '진심'을 추구하게 되는 것.
2. 성장을 멈추면 그 에너지가 지금까지 지나왔던 곳으로 가게 된다.
그렇게 꼰대가 된다. 진짜 드물게 좋은 사람들이 참 스승이 되는 거고. 대부분의 타겟은 자기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자리를 잡게 되면 결국 고인물들이 이기는 게임이 되는 거다. 요즘은 그게 인터넷 세상으로 퍼져서 그나마 현실에선 덜 한 것 같지만.
3. 성장을 멈추면 텃세가 심해진다.
그래서 어디든 선점해서 눌러지내야 대대손손 잘 사는 거다. 이렇게 고령화된 사회에서는 더더욱 뉴비는 환영받지 못한다. 기존에 있는 사람들도 안 나가는데. 내수시장 다 죽고 성장동력이 없는 대한민국에서 기존 사람들도 살기 힘들다 난리를 피우는데, 누가 새로운 걸 좋아하겠어. 그러니 새로 자라나는 것들이 전부 기형이다. 더 무서운 건 10~20년 후엔 이들이 주도해야 된다는 것. 진짜 한국은 망했다. 10년 전에 알았지만, 돈도 지위도 아무것도 없었던 내게 방법은 없었다. 심지어 주변 사람들은 나를 미쳤다 생각했지. 이런 걸 미리 안 똑똑하고 유복한 집안만 대비하고 잘 살았던 거다.
4. 성장을 멈추면 경쟁이 필요가 없어야 정상인데..
한국은 다르다. 모두를 경쟁자로 의식하라고 가르친 한국. SNS의 과시, 플렉스 문화. 정신병 유발할 수밖에.. 한국은 거대한 정신병원이다. 이 좁아터진 나라에서 이젠 외노자 문제까지 신경써야 한다. 이젠 애를 낳는 게 이기적인 것 같다. 이런 세상을 살아갈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못 낳겠다, 나는. 한 40년은 지나야 괜찮아지려나.. 그 때 지구는 멀쩡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