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가기 전에 세워보세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이가 새해 계획을 세울 텐데요. 계획의 좋은 점은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깨닫게 하며 실천으로 쉽게 연결되는 점인데요. 계획을 세울 때 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을까요? 계획을 세우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과 관련 그림책을 살펴보며 여러분의 새해를 응원하겠습니다.
첫째, 장기 계획과 단기 계획으로 구분하기
계획은 평생, 10년, 5년, 1년, 한 달, 일주일, 하루 등 기간에 따라 내용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계획인지 단기간에 이루고자 하는 것인지를 구분하여야 합니다. 장단기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1년 이내의 계획은 단기 계획으로, 1년 이후의 계획은 장기 계획으로 나눕니다.
“○년 안에 내 집 마련하기” “○○대학 ○○과 입학하기” 등의 장기계획은 내 삶의 비전과 방향성을 주지만 성취의 유무가 금방 드러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100일, 한 달, 일주일 단위로 세우는 단기계획은 성취의 유무를 바로 확인하게 합니다. 따라서 장기계획과 단기계획을 구분하여 계획을 세우되 단기계획에 도전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예)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입학하기 : 장기
매일 영어 단어 5개 외우기 : 단기
둘째,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 정하기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현 불가능하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자녀와 함께 계획을 세울 때 때로 아이는 “한 달에 책 100권 읽기”처럼 과장되게 목표를 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이가 한 달에 책을 100권이나 읽고 싶구나. 그런데 놀기도 해야 하고 잠도 자야 하고 다른 것도 할 게 많을 테니 읽을 권수를 줄이면 어떨까?”처럼 아이의 인정욕구는 수용을 해주되, 실현 가능하게 계획을 조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예) 한 달에 책 100권 읽기(×) →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
하루에 문제집 1권 풀기(×) → 하루에 10문제 풀기(○)
셋째, 측정 가능하고 구체적인 실천을 정하기
계획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곧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방법이 구체적이어야 실행의 유무를 측정하며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많이 읽는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처럼 막연한 계획보다는 “하루에 30분 이상 책 읽기, 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산책하기”처럼 측정 가능한 계획이 좋습니다. 측정 가능할 때 계획에 대해 책임감이 커지며 실천으로 이끌기 쉽습니다. 이때 계획은 자녀의 연령이나 부모의 시간 등을 고려하여 정합니다.
예) 독서습관들이기(×) → 가족이 함께 첫째 토요일에 도서관 가기(○)
독서 잘하기(×) → 하루에 30분 이상 책 읽기(○)
넷째, 행동을 금지시키는 게 아니라 행동을 하도록 하는 계획
계획을 세울 때는 금지의 말보다는 긍정의 말로 행동을 하도록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명령보다는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제시를 더 잘 받아들이기 때문이죠.
예) 늦잠 자지 않기(×) → 일찍 일어나기(○)
잔소리하지 않기(×) → 하루에 칭찬 한 가지 이상하기(○)
다섯째, 계획에 대한 약속과 보상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계획을 실행할 사람과 계획을 검토해야 합니다. 자녀가 될 수도 있고 배우자가 될 수도 있겠죠. 계획에 대한 동의를 받고 제대로 실천하도록 약속을 합니다. 정해진 기간에 실행을 잘했을 경우 그에 대한 보상도 정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을 이주일 한 뒤 하루는 자유 식단하기, 목표에 도달하면 자녀가 원하는 소원 한 가지 들어주기” 등 평소 갖고 싶었거나 먹고 싶었던 것, 하고 싶었던 일을 목표 달성에 대한 보상으로 정해 보세요.
그림책을 읽으며 새해의 다짐을 살펴보아요!
새해 나의 소원은? <엄청나게 커다란 소원>
여러분은 요정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무엇을 빌고 싶은가요? 이 작품은 그림형제의 <세 가지 소원>을 앤서니 브라운이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평범하게 지내는 램버트와 힐다, 로스에게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면서 행운인 줄 알았던 일이 악몽이 되는데요. 과연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새해 소망을 생각하며 이 책에서 보여주는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에 필요한 빈칸>
매일 계획을 세우는 가족이 있습니다. 엄마는 무서운 병에 대해 메모를 하고 아빠는 하기 싫은 일을 적고 막내 프레드릭은 신나는 놀이를 적습니다. 할아버지와 누나, 에드워드도 계획을 세워 집안은 메모로 가득 차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가족의 계획에 없던 일이 벌어집니다. 예정에 없던 손님이 온 것이지요. 과연 손님은 이 집에 머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종종 의욕에 넘쳐 과도한 계획을 세우기도 하는데요. 이 책은 그런 이에게 비어있는 시간을 지켜보는 여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의 역사가 되는 하루, <우리 모두의 하루>
우리의 오늘은 어제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합니다. 때로 답답하거나 복잡하기도 하고 휴식이 필요하거나 놀이가 되는 날도 있습니다. 이 모든 날은 개인의 역사가 됩니다. 그림 속 많은 인물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소중하지 않은 장면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나고 뜻하지 않은 우연이 재미를 주기도 하죠.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계획하지만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기도 하는데요. 이 책의 인물들처럼 여러분 모두 하루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는 것도 실천을 이끄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는 단체 카톡방, SNS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남들에게 자신이 무언가를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응원을 받을 수도 있으며 혹시라도 중도에 포기하고 싶을 때라도 다른 이를 의식해 끈기 있게 계획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의 힘으로 잘 안되면 가까운 이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여러분 모두 새해 소망 이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