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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되어

by 발개도리


저 푸른 파도 실려

무더운 그리움이 출렁일 때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

지그시 눈을 감으며

나는 그 시절로 달려갑니다.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한여름의 그리움이 되어

나를 부릅니다.


비바람의 언덕을 넘어

햇빛이 따스한 날들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을 찾으며

어디서 머무를지 헤맵니다.


매일 보고 싶은 당신

만날 수 없기에

오늘은 푸른 바다가 되어

끝없이 파도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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