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가을 어느 날에 대한 기억
시원한 공기 한 모금
후~하고 내쉬면
하얀 구름되어 몽실히
흐르던 날
까악까악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
나무 위에 주렁주렁
할아버지가 장대로 톡!치면
떨어지던 조홍감
장대질 한 번에 오른쪽이 후두둑
장대질 두 번에 왼쪽도 후두둑
마술 같던 장대와 흙내음 뒤썩인
신나는 가을맞이
할어버지 얼굴에도
아버지 얼굴에도
함박웃음 스치면
넉넉한 인심담아
남겨두었던
까치밥
까치야. 이번 해에도
반가운 손님 많이 많이 불러오렴
[브런치 5년차 작가] [등단시인] [그냥 시]저자 [초중등논술국어강사] [중등대상 논술 재능기부자]따뜻하지만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글의 힘을 믿고 매일 쓰고 싶은 평범한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