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와 커피 한 잔의 행복
오늘은 출근하는 길에 샌드위치를 샀다.
여전히 볼에 닿는 바람은 시리지만 머리 위로 내리쬐는 햇살은 곧 봄이 올 것처럼 따뜻하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일을 하다 보니
걸어서 출근하는 시간이 소중하다.
샌드위치 담은 봉투를 달랑거리며 부지런히 다리를 움직였다.
센터에 도착해 커피 한 잔을 내려 샌드위치와 함께 먹는 순간의 행복.
빵의 식감은 쫄깃하고, 함께 씹히는 양상추는 아삭아삭, 치즈의 맛은 짭짤하고, 커피는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