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공룡 그림일기 >
#. 마음속에 사진 찍기
요즘 새로운 습관이자 좋은 취미가 하나 생겼어요.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바로 마음속의 카메라로 인상 깊은 장면들을 사진으로 찍는 것인데요.
"엥? 마음속에서 사진을 어떻게 찍어?"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으실텐데요, 하루의 인상깊었던 순간순간을 기억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장면들을 떠올려보자면, 길을 가다가 엄마에게 안겨서 가는 아기와 눈 마주친 아주아주 귀여웠던 순간. 버스에서 같이 내린 꼬맹이가 아빠와 장난감을 사서 신났던 순간. 데이트하고 귀가를 하는데 서로 떠나보내기 싫어하는 애틋한 커플.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와 손을 꼭 잡은 채로 운동을 하시던 할아버지. 마지막으로 마트에서 마주친 귀여운 강아지까지.
어떤 일이든 상관없습니다. 그저 마음속에 조금의 울림이라도 전달이 된 장면들은 모두 카메라로 사진 찍듯이 마음속에 저장해두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이런 따듯한 장면들을 마음속에 사진으로 남기게 되면 꺼내어 볼 때마다 가슴이 따듯해지는 기분이에요. 그때 느꼈던 그 감정, 그 기분, 상황, 분위기까지 모두 되새김질 되는 느낌이에요.
여러분들도 어렵지 않은 일이니 주변을 주의 깊게 보며 마음속에 이쁜 장면들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마음까지 풍족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