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할 수 있어 자랄 수 있어
자연처럼 산다는 건
흘러온 대로 흘러가는 대로
물처럼 흐름에 맡기는 것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계절의 시간을 따르는 것
낙수물이 조약돌을 뚫듯
미미한 움직임이 모여
거대한 변화를 이루는
인고의 시간을 버티는 것
철새들처럼 가야할 때와
머물러야 할 때를 깨닫는 것
강자의 세계를 이해하고
나를 지키는 법을 아는 것
적을 알아 보고 적들과 싸워
이기는 법을 아는 것
무엇이 좋고 해가 되는지 아는 것
밝음과 어둠의 공존을 이해하고
자연의 거대한 법칙에 순응하는 것
그 법칙을 끊임없이 알아가는 것
알기 위해 자신을 혁신하는 것
흙탕물 속에서도 피는 연꽃처럼
주어진 상황에도 나답게 있는 것
때맞춰 피고 지는 벚꽃처럼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치타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생사를 걸고 달리는 가젤처럼
목숨을 지키고자 목숨을 거는 것
사랑을 위해 제 한 몸 불사르는
매미처럼 모든 것을 내던지는 것
그렇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