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는 욕심쟁이.
바나나를 좋아해.
저녁 먹어야 하니
바나나 한 개
엄마랑 반 나누어 먹자.
“응”이라고 했다.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바나나 반 개를 주고,
반개는 내 입속에 넣으려는데.
갑자기 손을 뻗는다.
이건 엄마 거야.
네 거는 손에 들고 있잖니.
그래도 달란다.
엄마 입속으로 들어가자,
자기 바나나를 욱여넣는다.
바나나가 그렇게 좋더냐.
엄마가 한아름 또 사다 줄게.
가만히 있는 걸 싫어해요.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좀처럼 떠나질 못하고 있어요. 그동안의 여행에서 찍었던 글과 사진첩을 들춰보면서 여행을 추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