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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현정아
Sep 28. 2024
그네
함께 있어줄 지금이라는 시간
아이의 웃음은
나의 기쁨
얼마 전만 해도
뒤에서 밀어주다가
혼자 발돋움하며
타는 그네 위
또르르 매달린 웃음
푸르른 공기만큼
머금은 하늘
땅으로부터
끌어올려져
하나가 되고
빙빙 돌고 도는
너의 모습 따라
휘도는 바람
도
신이 나서 그네를 탄다
내 눈에 폭 안기어 가는
네가 참 예쁘다
그네 하나로 행복하고,
세상 즐거운 가뿐함을
내게 주고 있으니
하늘과 땅 사이에
소중한 네가 있구나
아이야
엄마의 얼굴은
너로 든든해져
화알짝 피어진
웃음꽃 맺고 맺어
하늘
마디
푸른빛
곱게 수놓아 갈
너의 세상 안에
함께 있어줄게
그리고
너의 말에
가장 큰 웃음으로
아낌없이 답해줄게
꽃처럼 어여쁜 너란 아이
그네와 까르르
keyword
그네
웃음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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