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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서리 Mar 20. 2024

야채수프

오늘은 일요일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편안히

쉬기로 했다.


냉동실을 뒤졌더니

스테이크 해 먹으려고

사둔 소고기가 있다.

야채 많이 넣고

야채수프를 끓여야겠다.


소고기, 감자,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셀러리를 꺼내어

큼지큼직하게 썰었다.


소고기 500g

양파  1개

감자 2개

당근  1개

양배추  약간

브로콜리 1개

셀러리  3줄

Tomato Paste 3T


큰 냄비에 버터대신

아보카도오일을  넣고

마늘을 볶은 다음

고기를 소금과 후추로

간하며 볶아준다.

반쯤 익으면 감자, 당근을 먼저 넣고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셀러리등을 같이

넣고 소금 후추를 친다.

사골국물이 있으면

사용하면 좋지만

없으면 생수를 써도 좋다.

자작하게 생수를 넣고 끓인다.


Tomato Paste를

같이 넣고

30분 정도 옅은 불에

은근히 끓이면

소금으로 나머지

간 한다.


아침에 빵과 달걀

야채수프를 같이 먹으면

든든하다.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저녁이 부담스러울 때  

이 수프 한 그릇이면  훌륭하다.

더구나 브로콜리나 셀러리를 잘 안 먹는데

이 수프를 먹으면

모든 야채를 다 먹을 수

있어 아주 좋다.

고기를 잘게 썰거나

다져서 넣으면

어린 손주들과 산모에게도 아주 좋다.


그전에 시어머니께서

담석수술 하실 때나

고관절 수술하실 때

입원해서 병원밥이

싫증 날 때

이 수프를 해다 드리면

야채 하나  안 남기고

모두 잡수셨다.


"어머니 이것은 건강 수프예요.

이것 잡수시면 금세 나으실 거예요."

한식 좋아하셨던

시어머니께서도

이 수프를 좋아하셔서

감기 때도 해다 드렸다.


옛날에는

식구들을 위해서

끓였지만

이제 이 나이가 되니

나를 위해서

이 수프를 끓여야겠다.

고기도 먹고

야채도 먹고

건강하게 내일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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