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불안할 때 한결같은 산이나 바다, 하늘 등 자연을 찾으면 조금은 안정되는 것 같다. 때가 되면 벚꽃이 피고, 단풍이 들고, 여름에 만나는 넓디넓은 바다는 늘 나를 반겨주니까. 나에겐 계절마다 찾아오는 밤하늘의 별자리들도그런 의미에서 위안이 된다.
우리들의 북극성이 될 수 있는 평범한별들은 참 다양하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장래희망이나종교, 가족,어릴 적 친구,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나 영화, 또는 인생에서의어느 한 장면.진작에 길을 잃고도 남았을 혼란스러운 나날들이지만 이렇듯 우리 지도의 중심을 잡아주는 별들이 있어그래도 참 다행이지 싶다.